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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세례명 이야기

막시모(Maximus), 발레리아노(Valerianus), 티부르시오(Tiburtius) 축일 - 4월 14일

 

막시모(Maximus), 발레리아노(Valerianus), 티부르시오(Tiburtius)

 

1. 4월 14일 성인 막시모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230년경

같은이름 : 막시무스, 막씨모, 막씨무스

 

2. 4월 14일 성인 발레리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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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발레리아노(4월 14일)와 성녀 체칠리아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230년경

같은이름 : 발레리아누스, 발레리안

 

3. 4월 14일 성인 티부르시오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230년경

같은이름 : 티부르시우스, 티부르씨오, 티부르씨우스, 티부르티오, 티부르티우스

 

성 막시모와 성 발레리아노, 성 티부르시오(Tiburtius)는 로마 근교 아피아 가도(Via Appia)에 있는 프레테스타투스(Praetestatus) 카타콤바에 안장되어 있으며 고대 교회 때부터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성 발레리아노는 성녀 체칠리아(Caecilia, 11월 22일)의 약혼자였으며 성 티부르시오와 형제간이었습니다. 그는 성녀 체칠리아와 결혼하였지만 자신의 동정을 존중해주길 원하는 성녀 체칠리아의 권고를 받아들여 교리를 배우고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으며 성 티부르시오 역시 성녀 체칠리아에 의해 개종하였습니다. 그때부터 형제는 사치스러운 생활을 멀리하였고 노예들에게 자유를 주었으며 가난한 이들을 자신들의 재산을 팔아 돕는 자선활동과 신앙생활에 전념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형제는 알마키우스(Almachius) 총독의 미움을 사게 되어 체포되었는데 로마의 신들을 모신 신전에 희생 제사를 바치라는 총독의 강요를 거절하고 그리스도교 신앙을 고수한 그들은 심한 매질을 당한 후 아피아 가도에서 참수형을 받고 성 막시모와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성 막시모는 총독의 시종으로 성 발레리아노와 성 티부르시오가 그리스도에 대해 보여준 굳은 신앙과 용기에 감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이로 인해 죽을 때까지 채찍질을 당해 순교하였습다. 성녀 체칠리아는 이들 세 명의 순교자들의 장례를 지내주고 프레테스타투스 카타콤바에 그들의 시신을 안장해준 후 체포되어 순교하였습니다. 이들의 순교 연대를 정확히 알 수는 없으나 옛 “로마 순교록”이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세베루스 알렉산데르 황제(Marcus Aurelius Severus Alexander, 222-235년 재위) 치하에서 성녀 체칠리아와 성 발레리아노 등이 순교했다고 기록하고 있기에 그들의 순교 연대를 어느 정도 추정할 뿐입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로마 아피아 가도에 잇는 프레테스타투스 카타콤바에 성 티부르시오와 성 발레리아노, 성 막시모 순교자가 모셔졌다고 4월 14일 목록에서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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