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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나의 이야기

묵주기도 시작하기 2. _ 묵주 구입하기 오랜 냉담자였기 때문에 묵주도, 아무것도 없었어요. 책을 구입했지만 묵주도 구입해야 했죠.:)) 묵주는 여러 곳에서 구입할 수 있지만 축복을 받아 사용해야 한다고 했는데 갑자기 가게 된 성당에서 신부님께 축복을 부탁하기도 솔직히 좀 그렇고(제가 낯도 많이 가리고 폐쇄형 인간이에요.) 축복을 받아서 보내주는 쇼핑몰이 없나 찾아보았습니다. (축복을 받지 않아도 묵주기도의 효력에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유튜브에서 어떤 신부님이 말씀해주심.) 그래도 이왕 할 거면 축복을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받아서 성당에서 신부님께 축복받아서 사용하셔도 되고 저처럼 축복받은 걸로 사용하고 싶은데 신부님께 부탁하기 좀 부끄러우신 분은 축복받아서 보내주는 쇼핑몰을 이용해 보세요. 집에서 기도하시거나 성당같이 앉..
묵주기도 시작하기 _ 묵주기도는 정말 무엇이든 이루어질까? 기도를 하고 싶었는데 묵주기도를 어떻게 하는지 몰라 책을 구입했답니다. 지금은 웬만한 건 다 외워서 하고 있어요. 묵주기도를 시작한 건 기도가 정말 이루어지는지 체험사례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묵주기도의 축복에 대한 글을 읽고 나서예요. 성모님께서 성 도미니꼬와 복자 알라노에게 알려주신 약속 15가지입니다. 1.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는 이에게는 나의 특별한 보호와 크나큰 은총을 속한다. 2. 묵주기도를 항구하게 바치는 사람은 몇 가지 표시 있는 은혜를 받을 것이다. 3. 묵주기도는 지옥을 능히 쳐이길 수 있는 가장 힘찬 무기이므로 악을 쳐부수고 죄에서 구할 것이며 이단을 물리칠 것이다. 4. 묵주기도는 선과 덕을 풍성하게 하고, 영혼들에게 하느님의 풍성한 은총을 얻어주며, 그들 마음 안에 세상이 아닌 하..
고해성사 하는 순서 (feat. 20년 넘는 냉담자의 고해하기) 20년이 넘게 냉담하다가 다시 성당을 찾기까지 지난번 20년이 넘게 냉담하다 성당을 찾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매달 성당에 나가긴 했지만 오랫동안 냉담했기 때문에 성체를 모시진 못했어요. 기도도 하고 싶고 성체도 모시고 싶은데 그전에 고해성사를 봐야 했어요.(사실 이것도 잘 몰랐는데 죄가 있는 상태에서 무언가를 바라는 기도를 하면 들어주시지 않기 때문에 기도를 하기 전에 고해성사를 봐야 한다고 함.) 사실 고해성사를 본지가 하도 오래돼서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더라고요. 고해성사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아무리 열렬한 신자라도 고해성사는 좀 꺼려지는 경우도 많잖아요. 고해성사 때문에 다시 냉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고해성사가 참 싫었던 기억이 있는데. 그래도 보긴 봐야 되는데, 어떻게 보..
20년이 넘게 냉담하다가 다시 성당을 찾기까지 저는 태어나자마자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어릴 때는 엄마 손을 잡고 성당에 다녔고 초등학교 때 첫영성체를 받았어요. 아들은 복사를 시킬 만큼 부모님이 굉장히 독실하셨습니다. 초등학교 때까진 부모님이 데리고 가니 뭣도 모르고 성당을 다녔고 중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성당은 가지 않게 되었어요. 그때 이후로 아예 발길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20년이 넘게 성당에 가지 않고 무척 바쁘게 살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수록 산다는 것이 그렇게 녹록지가 않더라고요. 몇 년 전쯤 너무 힘든 일이 생겼는데 불행이 한꺼번에 몰려온다고 힘든 일이 여러 가지가 한꺼번에 터지니 스스로 어떻게 하질 못하겠더라고요. 어느 날 불현듯 성당에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20여 년 만에 다시 성당에 가게 됩니다. 사실 기억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