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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세례명 이야기

크레센시아노, 힐라리아 축일 - 8월 12일

 

크레센시아노(Crescentian)

힐라리아(Hilaria)

 

1. 8월 12일 성인 크레센시아노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304년

같은이름 : 크레센시아누스, 크레센티아노, 크레센티아누스, 크레셴시아노, 크레셴시아누스, 크레스켄티아노, 크레스켄티아누스, 크레센씨아노, 크레센씨아누스, 끄레쎈씨아노, 끄레쎈씨아누스

 

2. 8월 12일 성녀 힐라리아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아우크스부르크(Augsburg)

활동연도 : +304년

 

성녀 아프라(Afra, 8월 7일) 순교자는 오늘날 독일 바이에른 지방 남서쪽에 있는 아우크스부르크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으며 성녀 힐라리아는 성녀 아프라의 어머니입니다. 전설적 이야기에 따르면 키프로스(Cyprus) 왕과 결혼한 성녀 힐라리아는 성녀 아프라를 낳았는데 남편이 2세기 후반에 살해되자 딸과 세 명의 하녀와 함께 로마(Roma)를 거쳐 오늘날의 독일의 아우크스부르크인 당시 로마제국의 속주인 아우구스타 빈델리쿰(Augusta Vindelicum)으로 이주합니다. 그곳에서 로마 군인들을 위한 매음굴을 운영하던 그녀는 우연히 박해를 피해 들어온 성 나르치소(Narcissus, 3월 18일) 주교와 성 펠릭스(Felix, 3월 18일) 부제를 통해 개종하게 되었고 세례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성녀 힐라리아는 그녀의 딸인 성녀 아프라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레흐강(Lech R.)의 한 작은 섬에서 산 채로 화형을 당해 순교하자 그녀의 하녀인 성녀 디냐(Digna), 성녀 에우노미아(Eunomia), 성녀 에우프레피아(Euprepia)와 함께 딸의 시신을 거두어 장례를 치르고 아우크스부르크에 안장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는 그리스도인 무덤을 돌본 죄로 체포되었고 성녀 아프라의 무덤에 갇혀 불에 타 순교하였습니다. 이때 그녀의 오빠인 성 디오니시오(Dionysius, 2월 26일) 역시 함께 화형을 당해 순교하였습니다. 성 디오니시오는 성녀 힐라리아와 함께 개종한 후 성 나르치소 주교에 의해 아우크스부르크의 초대 주교로 임명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이후 성녀 아프라와 성녀 힐라리아, 그리고 동료들이 순교한 곳에 성 울다리코(Uldaricus)와 성녀 아프라 수도원과 대성당이 건립되었습니다.

 

옛 “로마 순교록”은 성녀 힐라리아와 세 명의 하녀들의 이름과 순교에 대해서 8월 12일 목록에서 전해주었으며 성 퀴리아코(Quiriacus)와 24명의 동료 순교자가 같은 날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탄생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몇 명의 이름을 전해주었는데 그들의 이름은 성 라르지오(Largius)와 성 크레센시아노(Crescentianus), 성녀 님미아(Nimmia), 성녀 율리아나(Juliana)입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이야기는 성녀 아프라의 순교 행전에 그 근거를 두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역사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그래서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옛 “로마 순교록”이 8월 12일에 기념하는 성녀 힐라리아나 그녀의 하녀, 그리고 성 퀴리아코와 24명의 동료 순교자들에 대해 별도로 기록하지 않고 아우크스부르크의 성녀인 아프라의 순교 이야기만 전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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