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아(Antonia)
같은이름 : 안또니아
1. 2월 28일 복녀 안토니아
신분 : 과부, 설립자, 수녀원장
활동지역 : 피렌체(Firenze)
활동연도 : 1400?-1472년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Toscana) 지방 피렌체에서 1400년경 태어난 복녀 안토니아는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아들을 낳았지만 몇 년 살지 못하고 남편이 세상을 떠났고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에게 재혼을 권유하였으나 그녀는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며 살기를 원하였고 마르시아노(Marsciano)의 복녀 안젤리나(Angelina, 7월 14일)가 1429년에 프란치스코회 제3회원을 위한 수도원을 설립하기 위하여 피렌체에 수녀 두 명을 파견하였는데 그때 복녀 안토니아는 새 수도원의 첫 입회자 중 한 명이었습니다. 뛰어난 성덕으로 1430년 폴리뇨(Foligno)의 성녀 안나 수도원의 원장이 된 그녀는 3년간 설립자의 지도를 받은 후 아브루치(Abruzzi) 지방 라퀼라(L’Aquila)에 새로 설립된 성녀 엘리사벳 수도원으로 옮기게 되었고 그곳에서 원장으로서 14년 동안 충실히 공동체를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복녀 안토니아는 더욱 엄격한 규율을 실천하며 살기를 희망하였는데 1447년 라퀼라를 방문한 카페스트라노(Capestrano)의 성 요한(Joannes, 10월 23일)의 조언과 도움을 받은 그녀는 동료와 함께 주님의 몸(Corpus Domini) 수도원을 설립하였고 클라라회의 엄격한 규칙을 도입하였습니다. 그녀의 모범적 생활은 아시시(Assisi)에서 클라라회가 경험했듯이 그녀와 같은 삶을 살기 위해 라퀼라의 많은 소녀가 세속을 버리고 수도 성소를 선택하는 일이 생기도록 하였고 그녀는 수녀원장으로 7년을 지낸 후 고통스러운 병고에 시달리며 오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여생을 병마와 싸우면서 그녀는 기도와 묵상에 전념하는 삶을 살았고 결국 자매들의 보살핌 속에서 1472년 2월 29일 세상을 떠나 주님의 몸 수도원 성당에 안치되었습니다. 그녀의 유해는 2006년 라퀼라 지역에 있는 파가니카(Paganica)의 클라라회 수도원으로 옮겨졌고 교황 복자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1848년 공경이 승인되면서 그녀는 복자품에 올랐습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성녀 클라라(Clara, 8월 11일)의 규칙을 따르는 그리스도의 몸 수도원을 라퀼라에 설립하고 첫 수도원장이 된 피렌체의 복녀 안토니아를 2월 28일 목록에 추가하여 기록하였으며 그녀의 축일을 평소에는 2월 28일에 기념하지만 윤년인 해에는 2월 29일에 지낸다고 언급하였습니다.
2. 4월 29일 성녀 안토니아
신분 : 동정 순교자
활동연도 : +259년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동안 에스파냐의 주교 또는 사제였던 성 아가피투스(Agapitus)와 성 세쿤디누스(Secundinus)는 누미디아(Numidia, 오늘날의 북아프리카 지역)의 키르타(Cirta)로 추방되었는데 그들은 그곳에서 동정녀인 성녀 안토니아와 성녀 테르툴라(Tertulla), 그리고 쌍둥이 자녀를 둔 한 여인과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로마 순교록에는 성 에밀리아누스(Aemilianus) 순교자도 함께 언급되었지만 행전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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