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라이드(Adelaide) - 2월 5일, 12월 16일

아델라이드(Adelaide)

같은이름 : 아델라이다

 

아델라이드는 흔한 세례명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꽤 예쁜 세례명인 것 같아요. 날짜가 맞는다면 한 번 고려해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1. 2월 5일 성녀 아델라이드

신분 : 수녀원장

활동지역 : 빌리히(Willich)

활동연도 : +1015년경

 

독일의 쾰른(Koln)에서 970년경 구엘데르(Guelders)의 백작 메긴고즈(Megingoz)의 딸로 태어난 성녀 아델라이드는 그녀의 부친이 세운 본(Bonn) 근교 빌리히 수도원에서 원장으로 지내다가 쾰른의 성 마리아 수도원으로 들어가 임종할 때까지 원장으로서 봉사하였습니다. 쾰른의 수도원 역시 그녀의 부친이 세운 곳으로 회원들로 하여금 라틴말을 배우게 할 만큼 그녀는 지혜롭고 진취적이었습니다. 쾰른의 대주교 성 헤리베르투스(Heribertus, 3월 16일)는 그녀에게 모든 어려운 문제에 대하여 자문을 구할 만큼 그녀를 존경하였습니다. 아델라이다(Adelaida)로도 불리고 있는 그녀는 쾰른에서 1015년경 선종한 후 빌리히 수도원에 묻혔습니다.

 

2. 12월 16일 성녀 아델라이드

성녀 아델라이드(12월 16일)

 

신분 : 황후

활동연도 : 931-999년

 

성녀 아델라이드는 이탈리아 왕 로타르(Lothair)의 아내로 950년 그녀의 남편이 죽은 후 오토 대제의 두 번째 부인이 되었습니다. 교황 요한 11세(Joannes XI)에 의하여 962년 황녀로 대관하고, 오토 대제가 973년에 사망하자 가계와 정치 분쟁에 거의 20여 년 동안 휘말린 그녀는 자신의 아들 오토 2세조차 그의 그리스인 아내 테오파누스의 조작으로 인해 자신에게 반기를 들자 궁중을 잠시 떠나 부르고뉴(Bourgogne)에서 지내게 됩니다. 그의 손자 때에도 비슷한 일이 발발해 그녀는 995년부터 평화스러운 생활을 보낼 수 없었습니다. 그녀는 마그데부르크(Magdeburg)의 성 아달베르투스(Adalbertus, 6월 20일), 마인츠(Mainz)의 성 빌리지스(Willigis, 2월 23일) 같은 사람들의 우정과 권고로 영웅적인 힘을 얻었고 알자스(Alsace)에 셀츠(Seltz) 수도원을 세웠으며 그곳에서 영면하였습니다. 교황 우르바누스 2세(Urbanus II)에 의해 1097년 시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