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첼라 (Marcella)
같은이름 : 마르셀라, 말셀라
1. 1월 31일 성녀 마르첼라
신분 : 과부
활동지역 : 로마(Roma)
활동연도 : 325/335-410/411년
성녀 마르첼라는 성 히에로니무스(Hieronymus, 9월 30일)가 “모든 성인과 로마 부인들의 영광”이라고 칭송했던 인물로 7개월 간의 결혼생활 끝에 자녀가 없는 상태에서 남편과 사별한 후 집정관 케레알리스(Cerealis)의 구혼을 거절하고 동방 은수자들의 생활을 본받고자 결심하였습니다. 독서에 열중하고 고기와 술을 끊고 순교자의 성당을 방문하며 기도한 그녀의 표양으로 여러 부인들, 특히 귀부인들이 감동하여 그녀의 지도를 받으려고 모여들었고 단 기간 내에 이러한 공동체가 로마에 여러 개 생기게 되었습니다. 성 마르첼라는 어려운 문제가 생기면 성 히에로니무스의 지도를 받곤 하였습니다. 또한 로마를 약탈하러 온 고트족에게 410년 붙잡혀 그녀의 막대한 재산을 숨겨둔 곳을 찾으려고 하는 그들로부터 큰 고초를 겪기도 하였으나 이미 그녀의 모든 재산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후였고 이것이 알려지자 그녀는 비로소 풀려나게 됩니다. 또한 그녀의 사랑하는 제자였던 성녀 프린치피아(Principia, 5월 11일)로 인해 곤경에 처하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그녀의 품에 안겨 숨을 거두었습니다.
2. 6월 28일 성녀 마르첼라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알렉산드리아(Alexandria)
활동연도 : +202년
셉티무스 세베루스 황제의 박해 때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젊고 아름다우며 신심이 매우 깊은 그리스도인이었던 성녀 포타미오이나(Potamioena)는 잔인한 형벌을 받고 순교하였습니다. 그녀의 형을 집행하였던 성 바실리데(Basilides, 6월 30일)라는 관리가 신앙과 정결을 지키기 위해 모진 고문을 받은 끝에 화형을 받은 그녀의 경건함에 눌려 개종하였고 나중에 성 바실리데 역시 그리스도인으로서 참수형을 받았습니다. 성녀 마르첼라는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오리게네스(Origenes)의 교리 학교의 학생이자 성녀 포타미오이나(Potamioena)의 어머니로 성 헤론(Heron)을 비롯한 여러 동료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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