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지노(Longinus), 빅토르(Victor), 알렉산데르(Alexander), 펠리치아노(Felician) 축일 - 7월 21일

마르세유의 순교자 : 론지노(Longinus), 빅토르(Victor), 알렉산데르(Alexander), 펠리치아노(Felician)

 

1. 7월 21일 성인 론지노

신분 : 군인, 순교자

활동지역 : 마르세유(Marseille)

활동연도 : +292년경

같은이름 : 론기노, 론기누스, 론지누스, 롱기누스

 

2. 7월 21일 성인 빅토르

성 빅토르(7월 21일)

신분 : 군인, 순교자

활동지역 : 마르세유(Marseille)

활동연도 : +292년경

같은이름 : 빅토리오, 빅토리우스, 빅톨, 빅똘, 빅또르, 빅또리오, 빅또리우스

 

3. 7월 21일 성인 알렉산데르

신분 : 군인, 순교자

활동지역 : 마르세유(Marseille)

활동연도 : +292년경

같은이름 : 알렉산더, 알렉산델, 알레산드로, 알렉싼데르, 알렉싼델

 

4. 7월 21일 성인 펠리치아노

신분 : 군인, 순교자

활동지역 : 마르세유(Marseille)

활동연도 : +292년경

같은이름 : 뻴리치아노, 뻴리치아누스, 펠리치아누스, 펠리키아노, 펠리키아누스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에 주둔하던 로마 군대의 장교였던 성 빅토르(Victor)는 막시미아누스 황제(286~305년 재위)가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와 함께 서방을 통치하며 그리스도교를 박해하던 때 마르세유를 방문했는데 이때 신자들을 찾아다니며 굳건히 신앙을 지키고 박해에 저항하도록 격려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체포된 성 빅토르는 지방 장관인 아스테리우스와 에우티키우스 앞으로 끌려갔는데 그들 앞에서 당당히 신앙을 증언하였고 황제 앞에 주동자로 끌려가 군 복무와 우상 앞에 제사 바치기를 거부하였는데 이 죄로 잔혹한 고문을 당하고 지하 감옥에 던져졌습니다. 그런데 한밤중에 그를 천사들이 찾아왔고 감옥을 그들의 빛이 가득 채웠다고 합니다. 그를 지키고 있던 세 명의 경비병(간수)들이 겁에 질려 그에게 용서를 청했고, 그들이 세례를 받을 수 있도록 성 빅토르는 사제를 보내주었는데 이때 이렇게 개종하고 세례를 받은 이들이 성 알렉산데르와 성 론지노(Longinus), 성 펠리치아노(Felicianus) 입니다. 그들은 황제의 분노를 샀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우상 숭배를 거부하여 참수형을 당하고 순교하였습니다.

 

성 빅토르는 다시 감옥에 갇혔다가 며칠 뒤 유피테르(Jupiter) 신상 앞에 제사를 바치도록 강요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거부한 그는 오히려 우상을 발로 차서 넘어뜨렸는데 화가 난 황제는 그를 맷돌에 넣어 짓이기도록 했으나 맷돌이 깨지는 기적이 일어나 결국은 참수형으로 처형되었습니다. 성 빅토르와 먼저 순교한 세 명의 경비병들의 시신은 바다에 버려졌지만 다른 신자들에 의해 수습되었고 나중에 마을 묘지가 될 절벽에 동굴을 파서 안장하였고 그의 무덤은 그 후 프랑스 지방에서도 가장 붐비는 순례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5세기 초 동방에서 온 성 요한 카시아노(Joannes Cassianus, 7월 23일)는 두 개의 수도원을 마르세유에 세우고 그곳에 정착하여 이집트 수도승들의 생활과 정신 그리고 영성을 전달하였는데 그중 하나가 성 빅토르와 동료 순교자들 무덤 위에 건립된 성 빅토르 수도원(Abbey of Saint-Victor)입니다. 그는 성 빅토리우스 (Victorius)로도 불립니다.

 

옛 “로마 순교록”은 성 빅토르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의 마르세유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던 중 군 복무와 우상 숭배를 거부하고 감옥에 갇힌 후 천사의 방문을 받았고 그 후 여러 고통을 당하다가 맥돌에 갈려 순교하였다고 7월 21일 목록에서 전해주었으며 그와 함께 순교한 성 알렉산데르와 성 론지노, 성 펠리치아노의 이름을 알려주었습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마르세유에서 성 빅토르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같은 날 목록에서 짧게 기록하였지만 다른 세 명의 동료 순교자에 대해서는 더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그의 순교 시기를 292년경으로 보았습니다. 순교와 관련하여 교회 미술에서 맷돌과 함께 등장하기도 하는 그는 제분업자의 수호성인으로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