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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세례명 이야기

콘코르디오(Concordius) 축일 _ 1월 1일, 6월 23일, 9월 2일, 12월 16일

 

콘코르디오(Concordius) 

같은 이름 꼰꼬르디오 꼰꼬르디우스 꼰코르디우스 

 

1. 1월 1일 성인 콘코르디오 

1월1일-성-콘코르디오
성 콘코르디오 (1월 1일)

신분 : 신부, 순교자 

활동지역 : 스폴레토(Spoleto)

활동연도 : +175년경

 

로마의 차부제로 성직 생활을 시작한 성 콘코르디오는 세상을 떠나 고적한 곳에서 대부분 시간을 홀로 기도에 전념하며 보냈는데 로마 순교록은 이러한 그를 신부 순교자로 기록하고 있지만 언제 누구에게 사제품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는 안토니누스 또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의 그리스도교 박해 때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의 스폴레토로 끌려와 총독에게 심문을 받았는데 총독으로부터 그리스도교 신앙을 부인하고, 주피터 신상 앞에 희생제물을 바치면 자유를 주겠다는 제의를 받았으나 즉시 거부했으며 이에 총독은 첫 심문에서 그를 곤봉으로 마구 때린 후 고문대에 올려놓았는데, 높이 매달린 상태에서 오히려 성 콘코르디우스는 “주 예수님, 찬미 받으소서!”라는 노래를 불렀다고 합니다.

총독은 그를 오랫동안 감옥에 가두었고 그곳에서 그는 천사들의 방문으로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해집니다.

총독은 다시금 그를 불러내 우상숭배를 강요했으나, 오히려 그가 신상 앞에 침을 뱉자 군인들을 시켜 참수형에 처합니다.

 

 

2. 6월 23일 성인 콘코르디오 

신분 : 신부

활동연도 : +4세기 

 

로마 순교록에 의하면 사제 성 요한(Joannes)은 배교자 율리아누스 황제 통치 때, 로마 살라리아 가도(Via Salaria)의 태양신 우상 앞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는데 그의 시신은 성 또는 콘코르디오 신부에 의해 다른 순교자들과 함께 인근에 묻혔습니다.

 

3. 9월 2일 성인 콘코르디오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302년

 

성 제노(Zeno)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중에 니코메디아(Nicomedia)에서 그의 두 아들인 성 콘코르디오와 성 테오도루스(Theodorus)와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4. 12월 16일 성인 콘코르디오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305년

 

군대 지휘관인 성 발렌티누스(Valentinus)는 성 콘코르디오와 성 나발리스(Navalis), 성 아그리콜라(Agricola)와 함께 이탈리아의 라벤나(Ravenna)에서 순교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450년에 사망한 라벤나의 주교이며 교회학자였던 성 베드로 크리솔로구스(Peter Chrysologus, 7월 30일)가 성 아폴리나리스(Apollinaris, 7월 23일)를 라벤나의 유일한 순교자라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의 의문점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성 발렌티누스와 동료 순교자들은 로마 순교록에서 11월 11일과 13일에 기념하는 성 발렌티누스와 동료 순교자들의 반복이거나, 단순히 라벤나에서 공경을 받는 성인들이거나 또는 후대에 그곳에서 순교한 성인들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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