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암(William) 축일 3. (11-16) _ 8월 31일, 12월 19일, 2월 7일, 5월 29일, 3월 27일, 4월 24일

빌리암(William)

 

11. 8월 31일 성인 빌리암 

신분 : 주교 

활동지역 : 로스킬레(Roskilde)

활동연도 : +1070년

같은이름 : 굴리엘모,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성 빌리암은 영국 출신이지만 덴마크의 카누투스(Canutus) 왕의 전속 사제였습니다.

덴마크를 여행하는 영국의 왕자를 빌리암이 수행했는데, 이때 그는 그 지방 주민들의 무지와 우상숭배 등을 보고 자신이 혼자 남아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후일 그의 선교 본부는 젤란트(Zeeland) 섬의 로스킬레 주교좌로 발전하게 됩니다.

 

그가 이처럼 성공하게 된 계기는 순교를 각오한 그의 믿음 때문이었는데 한 번은 덴마크의 왕자가 재판도 없이 사람들을 무고하게 죽인다는 말을 듣고 자기 성당 밖에서 왕자를 만나게 되는데 이때에도 그는 여러 사람들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중이었습니다. 빌리암은 분을 참지 못하고 왕자에게 달려가서 주민들을 물리치고 자신의 목을 왕자의 칼 밑에 밀어 넣었는데 이 사건으로 크게 뉘우친 왕은 공적으로 자신의 죄과를 고백하고 뉘우쳤다고 합니다.

이렇게 그는 덴마크의 국왕 스벤 에스트리드센(Sven Estridsen)을 개종시켰으며 그 뒤에도 그에 의해 덴마크 사람들의 개종이 수없이 이루어졌습니다.

 

12. 12월 19일 복자 빌리암 

복자 빌리암 (12월 19일)

신분 : 수사 

활동지역 : 페놀리(Fenoli)

활동연도 : +1205년

같은이름 : 굴리엘모,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Lombardia) 지방의 카르투지오회 평수사인 빌리암의 생애는 거의 알려진 바 없지만 1860년 교황 비오 9세(Pius IX)가 그에 대한 공경을 승인하였습니다.

비오 9세 교황의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철학과 신학을 배운 적이 없었지만 그의 영성생활과 활동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는데 그의 성덕은 수많은 기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합니다.

 

13. 2월 7일 복자 빌리암 솔트무슈(William Sauletmouche)

복자 빌리암 솔트무슈 (2월 7일)

신분 :수사, 순교자 

활동연도 : +1593년

같은이름 : 글리엘모, 기욤,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야고보 살레(Jacobus Sales)는 프랑스 중남부 오베르뉴(Auvergne) 태생으로 부친의 도움으로 빌롱의 예수회 대학에 들어갔다가 17세 때에 수련자가 되고 빌리암 솔트무슈는 그 대학에 고용된 젊은이였으나 나중에 평수사가 됩니다.

그 후 야고보는 파리(Paris)에서 수학하던 중에 인도 선교를 지망하는데 야고보의 설교 능력과 지도력을 인정한 장상은 그를 보내려다가 취소하고 오버나스(Aubenas)로 파견하는데 이때 빌리암이 야고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지역은 칼뱅파가 주도하는 지역이었는데 야고보의 선교가 매우 성공적인 조짐을 보이자 칼뱅파에서 사람들을 보내어 야고보 신부를 난자하였고, 빌리암은 그의 시신을 움켜잡은 채 운명하였습니다.

빌리암 솔트무슈는 윌리엄 솔트무슈 또는 빌헬름(Wilhelm) 솔트무슈로도 불리며 그들은 1926년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시복되었습니다.

 

 

14. 5월 29일 복자 빌리암 아르노(William Arnaud)

빌리암 아르노(5월 29일)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툴루즈 (Toulouse)

활동연도 : +1242년

같은이름 : 굴리엘모,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빌리암 아르노는 도미니코 회원으로 교황 그레고리오 9세(Gregorius IX)의 명으로 같은 수도회 두 명의 동료와 함께 프랑스 남부 랑그도크(Languedoc)로 파견되어 스테파누스(Stephanus)와 라이문두스(Raymundus) 등과 함께 알비파(Albigenses)와 맞서 싸웁니다.

그러나 그들은 알비파에 의해 툴루즈, 나르본(Narbonne) 등 여러 지방에서 추방을 당하게 되고 아비뇽(Avignon)에서 설교한 빌리암 아르노와 그의 동료들은 밤을 이용하여 툴루즈의 레이몬드 7세 백작의 성으로 피신하지만 성을 지키던 군인들에게 발각되어 모두 순교합니다.

이때 빌리암 아르노와 11명의 동료들이 있었는데 그들은 모두 도미니코회와 작은 형제회의 순교자들이었고 그들은 1866년 교황 비오 9세(Pius IX)에 의해 툴루즈의 순교자들로 시복되어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15. 3월 27일 복자 빌리암 탕피에르(William Tempier)

신분 : 주교 

활동지역 : 푸아티에(Poitiers)

활동연도 : +1197년

같은이름 : 굴리엘모,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빌리암 탕피에르는 매우 어린 나이로 성 힐레르-드-라-셀 수도원으로 들어가서 나중에 성직자가 되는데 신심이 뛰어나서 원장도 역임했지만 1184년에는 성 요한(Joannes) 주교를 계승하여 푸아티에의 주교로 착좌하였습니다.

그는 당시의 폐습이던 성직매매와 세속적인 교회 운영을 크게 개선하였으나, 그로 인해 많은 반대자들이 생겨 일생동안 그들과 싸워야 했다고 합니다.

1197년에 선종한 그는 푸아티에의 성 키프리아누스(Cyprianus) 성당에 안장되었는데 그곳은 후일 유명한 순례지가 되었습니다.

 

16. 4월 24일 성인 빌리암 피르마토 (William Firmatus)

신분 : 은수자 

활동지역 : 투르(Tours)

활동연도 : +1103년경

같은이름 : 굴리엘모, 빌헬름, 윌리암, 윌리엄, 피르마투스 

 

성 빌리암 피르마투스(또는 빌리암 피르마토)는 프랑스의 투르 사람으로 아주 젊은 나이에 그곳의 성 베난티우스(Venantius) 성당에서 봉사하면서 군인 내지 의사의 꿈을 불태우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의 금고 위에 앉아 있는 원숭이 모양의 사탄이 그의 탐욕을 경고하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 즉시 그는 모든 꿈을 팽개치고는 과부인 모친과 함께 은둔생활로 들어간 그는 모친과 사별한 후에 그는 마옌(Mayenne)의 라발(Laval) 숲 속에 살면서 더욱 엄격한 생활을 합니다.

그 후 예루살렘을 처음으로 순례한 뒤에는 브르타뉴(Bretagne)와 프랑스의 여러 은둔소를 두루 다녔으며 그 후에는 두 번째로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그는 특히 동물들과 아주 친하게 지냈으며, 농부들은 그를 위대한 예언자로 공경하였습니다.

윌리엄 피르마투스로도 불리는 그는 양과 염소에게 강론을 하고 새들과도 함께 지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