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첸시아(Vincentia)
1. 12월 26일 성녀 빈첸시아
신분 : 설립자
활동연도 : 1847-1890/1896년
에스파냐 나바라(Navarra)의 카스칸테(Cascante)에서 성녀 빈첸시아 마리아 로페즈 이 비쿠냐(Vincentia Maria Lopez y Vicuna)는 유명한 변호사의 딸로 태어났는데 어릴 때부터 부친에게 신앙교육을 받은 것은 그녀의 일생을 좌우하게 됩니다. 그녀가 마드리드(Madrid)에 교육을 받으러 갔을 때 고아와 하녀들의 집을 세웠던 인자한 숙모와의 만남은 그녀의 생의 전환점이 되고 19세 때 독신서원을 발하고 수도성소를 인식하였으며 소녀들의 교육사업에 깊은 관심을 드러내지만 부모에게서 협력은 얻지 못하다가 그녀가 중병을 앓게 되자 부모가 각성하는 계기가 되어 다시 숙모 에울롤리아(Eulolia)에게 마드리드로 보내집니다.
마드리드에서 예수회 이달고 신부의 협조를 얻어 하녀들의 집 운영자들로 이루어진 수도 공동체가 형성되고 빈첸시아와 다른 2명이 1876년에는 수도복을 입게 됩니다. 그 후 성소자가 많아지자 새로운 공동체를 여러 곳에 세울 수 있게 되고 1888년에는 교황 레오 13세(Leo XIII)로부터 근로 여성들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하는 '원죄 없으신 성모 수녀회' 설립을 찬미하는 칙서를 받게 됩니다. 성녀 빈첸시아 원장은 교육기관을 통한 재정 안정보다는 구걸하는 방법을 택하였으며 교육 대상자보다 자신의 수녀들이 더 가난하게 살게 했습니다. 1890년 또는 1896년 12월 26일에 결국 그녀는 마드리드에서 선종하게 되는데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1950년 의해 시복된 후 교황 성 바오로 6세(Paulus VI)에 의해 1975년 시성되었으며 1월 18일 축일에서 12월 26일로 축일이 변경되었습니다.
2. 6월 28일 성녀 빈첸시아 제로사 (Vincentia Gerosa)
신분 : 설립자
활동연도 : 1784-1847년
‘로베레의 애덕회’를 세운 성녀 바르톨로메아 카피타니오(Bartholomea Capitanio, 7월 26일)가 성녀 빈첸시아 제로사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1823-1824년 사이에 성녀 바르톨로메아와 친분을 맺은 성녀 빈첸시아는 젊은이들에 대한 교육과 은수 생활을 시작합니다. 그녀들은 성 빈첸시오 드 폴(Vincentius de Paul, 9월 27일)의 애덕회 규칙을 따랐으며 새로운 수도회 설립을 정부 측이 새로운 반대하여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은 이를 극복하고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하느님의 참 정신을 가진 성녀로 불리던 성녀 빈첸시아는 새 수도원을 끊임없이 세워나갔는데 자신을 비천한 피조물로 간주하며 그녀는 늘 십자가 상의 주님의 권능과 안배를 기도하였으며 “십자가의 의미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다. 십자가를 아는 사람은 더 배울 것이 없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1926년 5월 30일 시복되었으며 교황 비오 12세(Pius XII)에 의해 1950년 5월 18일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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