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르도(Bernard)
1. 1월 12일 성인 베르나르도
신분 : 수사
활동지역 : 코를레오네(Corleone)
활동연도 : 1605-1667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시칠리아(Sicilia) 섬의 코를레오네에서 신기료장수를 하던 필리포 라티노(Filippo Latino)란 한 청년은 그 후에는 시칠리아 최고의 검객이 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어떤 정치적인 분쟁에 뛰어들었던 그는 이로 인해 쫓기는 몸이 되고 성당의 성소로 은신하여 목숨을 건지지만 밖으로 나갈 입장이 못 되어 성당에 계속 머무르게 되는데 이런 생활을 계속하면 자신의 영혼을 잃어버릴 것이라고 단정하고, 27세의 나이로 1631년 카푸친회에 입회하여 베르나르도라는 수도명을 받았습니다.
그는 그때부터 훌륭한 검객답게 그 능력을 수도생활에서도 발휘하여 빠른 속도로 성장하였는데 단식과 세상을 가볍게 여기는 자세에서 특별히 뛰어났지만 난폭한 검객의 기질이 가끔 발휘되어 큰 고생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차츰차츰 탈혼에 빠진 그는 공중에 떠오르는 체험을 하기도 하였으며 어느 날 병든 동물을 치유한 후로는 동물들을 지극히 사랑하였고 동물들을 위하여 가끔 주님의 기도를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는 팔레르모(Palermo)에서 사망하였고 교황 클레멘스 13세(Clemens XIII)에 의해 1768년 시복되었고, 교황 성 요한 바오로 2세(Joannes Paulus II)에 의해 2001년 6월 10일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2. 1월 23일 성인 베르나르도
신분 : 주교
활동지역 : 비엔(Vienne)
활동연도 : 778-842년
같은이름 : 바르나르도, 바르나르드, 바르나르두스, 베르나르두스, 버나드
샤를마뉴(Charlemagne)의 궁중 관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프랑스 리요네(Lyonnais)의 명문가 출신인 성 베르나르도는 결혼하였지만 800년경에 암브로네이(Ambronay)에 수도원을 세운 후 그곳의 수도자가 되고 또 원장이 되었습니다. 810년에는 비엔의 대주교로 임명된 그는 가장 영향력 있는 고위 성직자로서 명성을 얻었습니다. 비엔에서 사망하였으며 바르나르두스(Barnardus)로도 불리는 그에 대한 공경은 1907년에 승인되었습니다.
3. 3월 12일 성인 베르나르도
신분 : 주교
활동지역 : 카푸아(Capua)
활동연도 : +1109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성 베르나르도의 어린 시절에 대한 기록은 없습니다. 리처드 2세의 전속사제 겸 고문으로 지내던 그는 그러던 중 교황 빅토르 3세(Victor III)에 의하여 포로-클로디오 교구를 맡았는데 이곳은 로마(Roma)와 나폴리(Napoli)의 경계선상에 위치한 무방비의 도시였습니다.
4. 4월 14일 성인 베르나르도
신분 : 수도원장
활동지역 : 티롱(Thiron)
활동연도 : +1117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성 베르나르도는 프랑스 푸아티에(Poitiers) 근교 성 키프리아누스(Cyprianus) 수도원의 수도자로 시작하여 원장이 되면서부터 큰 능력을 발휘하였는데 출생지를 따서 아브빌(Abbeville)의 성 베르나르도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수도원의 이완된 규칙을 강화하기 시작한 그는 개혁운동을 전개해 나갔으나 은수생활을 그리워하여 끝내는 수도원을 떠나 크라옹(Craon)에서 은수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수도자들의 설득으로 그를 다시 성 키프리아누스(Cyprianus) 수도원의 원장으로 모셔오게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원장직을 사임한 후 피카르디(Picardie)의 티롱 숲으로 가서 베네딕투스 수도원을 그곳에 세우고 손수 고된 일을 하는 모임을 만들었는데, 이 모임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급속하게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5. 4월 19일 복자 베르나르도
신분 : 통회자
활동연도 : +1182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베르나르도는 프랑스 프로방스(Provence) 지방의 마글론(Maguelonne)에서 태어났으며 그의 생애는 자세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며 그가 어느 총독의 살해 사건에 연루되었다는 정도만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마글론의 주교는 그의 통회 생활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자신이 저지른 끔찍한 사건에 대하여 통회 보속하려고 끝없이 노력한 그는 7년 동안 맨발로 걸어 다녔으며, 주님의 성탄 전 40일 동안 마치 사순절처럼 단식하였고, 매 수요일에는 고기를 손대지 않았으며, 매 금요일에는 물외에 먹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었다.”
그는 그 외에도 세 차례 예루살렘을 순례하였고, 한 번은 성 토마스(Thomas) 사도의 인도를 따라 인도까지 가려했다고 하였으며 가난한 이를 돕거나 성당을 깨끗이 청소하는 일에 큰 관심을 가졌던 그는 가는 곳마다 큰 성인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환영을 받았습니다. “하느님이 우리 모두에게 좋은 끝맺음을 하도록 허락하십니다.”는 말이 그의 인사말이었으며 그는 인생의 말년에 예언과 기적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는 생토메르(Saint-Omer)에서 선종하였으며 통회자의 대명사처럼 불리며 공경을 받고 있습니다.
6. 5월 28일 성인 베르나르도
신분 : 신부
활동지역 : 멘톤(Menthon)
활동연도 : 923?-1008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성 베르나르도는 사보이아(Savoia, 프랑스 남동부, 이탈리아와 접하는 옛 지방의 이름)의 멘톤(또는 몽주 Montjoux)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에 관한 자료들은 불분명하지만 아우구스티누스회의 수도 사제로 아오스타(Aosta) 교구의 총대리가 되었고, 알프스에서 40여 년 동안 선교 사업에 종사한 위대한 선교사였음은 확실합니다. 자신의 교구 내에 학교와 성당을 세우기도 한 그가 가장 높이 칭송받은 일은 알프스 산을 넘는 여행자들이 길을 잃고 헤맬 때 그들을 돕기 위해 알프스 산에 두 숙박소를 세운 것입니다. 그가 사망한 후 이곳은 ‘큰 베르나르도’, ‘작은 베르나르도’라고 이름 지어졌고 오늘날까지 이릅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노바라(Novara)에서 선종하였으며 교황 인노켄티우스 11세(Innocentius XI)에 의해 1681년 시성되었고, 교황 비오 11세(Pius XI)에 의해 1923년 등산가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습니다.
7. 7월 15일 복자 베르나르도
신분 : 증거자
활동지역 : 바덴(Baden)
활동연도 : 1428/9-1458년
같은이름 : 버나드, 베르나르두스, 베른하르트
베르나르두스 2세(Bernardus II, 또는 베르나르도)는 1428년경 독일 남서부 바덴바덴(Baden-Baden)에서 많은 교회와 수도원을 세웠고 독일 사람 중에서 정의와 지성으로 유명하고 경건한 인물인 바덴의 후작 야고보 1세(Jakobs I von Baden)와 프랑스 샤를 2세(Charles II) 공작의 딸인 로렌의 카타리나(Catherine de Lorraine)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장차 군주로서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그는 철저한 교육을 받았고 문무를 겸한 유능한 청년으로 성장하였고 자신의 수입의 상당 부분을 가난한 사람들과 나누었으며 경건한 삶을 살고자 노력하여 동시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1452년에 그는 기사 교육을 받기 위해 궁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오스만튀르크가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을 점령한 1453년, 많은 그리스도인이 포로가 되자 합스부르크 왕가(Habsburg Haus)는 오스만 제국에 대한 십자군 원정을 계획하였고 그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바덴의 후작이 되어 유럽의 왕실을 돌며 협조를 구하라는 명을 황제로부터 받게 됩니다. 자신의 사명을 충실하게 수행하기 위하여 후작 직분에 대한 섭정을 형에게 맡기고 프랑스 왕의 딸과 약속한 혼인도 포기한 그는 이탈리아 북부 토리노(Torino)를 거쳐 제노바(Genova)에 갔다가 그 도시에 만연한 흑사병에 걸라게 됩니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 바덴으로 돌아오던 중 토리노 인근 몬칼리에리(Moncalieri)의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1458년 7월 15일 선종하였고 그곳의 성 마리아 성당에 묻혔는데 그의 무덤은 그 후 많은 그리스도인의 순례지가 되었으며 기적적 치유가 여러 번 일어납니다. 그에 대한 공경이 널리 퍼지면서 그는 1769년 시복되었습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7월 15일 목록에서 복자 베르나르도의 영웅적 성덕을 기념해 그를 추가하였으며 그는 보통 교회 미술에서 갑옷을 입고 창이나 깃발을 든 군인의 모습으로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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