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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세례명 이야기

마르코(Mark) 축일 3.(7-11) - 4월 28일, 6월 18일, 7월 3일, 8월 31일, 9월 1일

 

마르코(Mark)

 

같은이름 : 마르꼬, 마르꾸스, 마르쿠스, 마크, 말구

 

7. 4월 28일 성인 마르코

신분 : 주교, 순교자

활동지역 : 갈릴래아(Galilaea)

활동연도 : +92년

 

갈릴래아 출신인 성 마르코는 이탈리아 중부 아브르초(Abruzzo) 지방 라퀼라(L'Aquila)에 있는 마르시(Marsi)의 첫 번째 선교사 주교이자 순교자입니다.

 

8. 6월 18일 성인 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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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르코(6월 18일)

 

신분 : 부제, 순교자

활동연도 : +287년경

 

저명한 집안 출신의 형제 지간이었던 성 마르코와 성 마르첼리아누스(Marcellianus)는 로마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순교 행적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은 로마의 성 세바스티아누스(Sebastianus, 1월 20일) 못지않은 용맹함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쌍둥이였던 그들은 젊어서 그리스도인이 되었고 초기 교회의 부제가 되었으며 결혼도 하였습니다.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가 일어나자마자 체포된 그들은 로마의 집정관 크로마티우스(Chromatius)에게 끌려가 투옥되었는데 전승에 따르면, 그들의 부모는 그들의 배교를 원했지만 집정관 크로마티우스와 그의 아들 티부르티우스(Tiburtius) 등 많은 이들은 성 세바스티아누스에 의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고 또 끝까지 신앙을 지킬 용기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들을 회개시킨다는 조건으로 성 마르코와 성 마르첼리아누스의 친구들이 얼마간의 시간을 얻었고 그들은 형제에게 이교도의 신전에 희생 제물을 드리는 것이 무슨 대수냐는 식으로 말하며 그들을 달랬지만 허사로 끝나게 되었고 이후 그들의 아내와 어린 자녀들까지 와서 마음을 고쳐먹도록 간청했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크로마티우스 집정관의 후임자인 파비아누스(Fabianus)는 마침내 그들을 나무 기둥 두 개를 세우고 그곳에 묶은 뒤 다리에 못을 박았는데 그런 상태로 만 하루가 지났지만 그들은 죽지 않았고 그러자 창으로 찔러 죽이게 됩니다. 도미틸라(Domitilla) 카타콤바 인근 아르데아티나 가도(Via Ardeatina)에 그들의 유해가 묻혔고 로마의 성 코스마(Cosmas)와 성 다미아누스(Damianus) 성당으로 9세기경에 옮겨 모셔졌으며 1583년 교황 그레고리우스 8세(Gregorius VIII) 때 그들의 유해가 발견되었습니다. 동방 정교회에서는 그들의 축일을 12월 18일에 기념하고 있습니다.

9. 7월 3일 성인 마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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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마르코 (7월 3일)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연대미상

 

로마 순교록의 목록에 따르면 그리스도를 위해서 거룩한 순교자 성 마르코와 성 무키아누스(Mucianus)가 칼을 맞고 살해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향해서 우상에게 희생제물을 바치지 말라면서 큰 소리로 외치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소년은 채찍형을 받았고, 이에 더욱 큰 소리로 그리스도를 고백하다가 그들과 마찬가지로 살해되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순교를 격려하던 성 바오로(Paulus)라는 사람도 함께 순교하였습니다. 그들의 순교 연대나 장소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10. 8월 31일 성인 마르코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밀라노(Milano)

활동연도 : +연대미상

 

성 마르코와 성 로부스티아누스(Robustianus)는 매우 오래전부터 이탈리아의 밀라노에서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아왔습니다.

 

11. 9월 1일 성인 마르코

신분 : 증거자

활동연도 : +5세기

 

성 카스트렌시스(Castrensis, 2월 11일)는 9월 1일 축일을 지내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주교 성 프리스쿠스(Priscus)와 그의 사제들과 함께 두 번째 축일을 기념합니다. 성 프리스쿠스(Priscus)의 사제들의 이름은 성 마르코와 성 로시우스(Rosius), 성 빈도니우스(Vindonius), 성 세쿤디누스(Secundinus), 성 아우구스투스(Augustus), 성 아주토르(Adjutor), 성 엘피디우스(Elpidius), 성 카니온(Canion), 성 탐마루스(Tammarus), 성 헤라클리우스(Heraclius)입니다. 아리우스파 반달족에 의해 키가 없는 배에 던져져서 바다를 표류하던 성 프리스쿠스와 사제들은 다행히 남부 이탈리아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서 성 프리스쿠스는 카푸아의 주교가 되었고 몇몇 다른 사제들은 다른 주교좌를 건설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행적들은 다소 신뢰성이 떨어지는데 성 프리스쿠스의 그의 동료들은 로마 순교록이 전하는 이야기와 연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을 가진 이들은 프리스쿠스 카스트렌시스(Priscus Castrensis)의 의미를 “프리스쿠스는 예전에 북부 아프리카에 있는 카스트라(Castra)의 주교였다”라고 해석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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