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니시아(Dionysia)
같은이름 : 디오니씨아
1. 5월 15일 성녀 디오니시아
2. 12월 6일 성녀 디오니시아
신분 : 증거자
활동연도 : +484년
484년 아리우스파(Arianism) 왕 후네릭은 가톨릭 주교들을 아프리카에서 추방하는 것을 시작으로 정통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박해를 가속화시켰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이 당시에 순교하였습니다. 아름답고 열심한 부인으로 소문이 나 있었던 신자였던 성녀 디오니시아는 그녀의 몸에 유혈이 낭자할 정도로 심한 매를 맞았고 그녀의 아들 성 마요리쿠스(Majoricus)는 이를 보고 겁에 질려 떨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에게 “아들아, 우리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음을 잊지 마라. 우리가 구원의 갑옷을 잃을 수 없다.” 라며 타일렀고 마요리쿠스는 어머니의 이 말씀에 용기를 얻어 그리스도교 신앙을 당당하게 고백하고 잔인한 죽음을 당하였습니다.
이때 디오니시아의 동생이던 성녀 다티바(Dativa), 의사 성 에밀리아누스(Aemilianus), 성녀 레온티아(Leontia), 성 테르티우스(Tertius), 성 보니파티우스(Bonifatius) 등이 함께 순교하였고 그들은 모두 순교자로서 공경을 받고 있으며 이때 순교한 수많은 순교자가 로마 순교록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 12월 12일 성녀 디오니시아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250년
알렉산드리아에 데키우스 황제의 박해가 맹위를 떨치던 250년경에 그곳의 행정당국은 그리스도인 수색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성 에피마쿠스(Epimachus, 5월 10일)와 성 알렉산데르(Alexander)가 주요 인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곧 체포되어 처참한 고문을 받았는데 먼저 체인으로 묶인 채 이리저리 끌려 다녔고 끝까지 신앙을 부인하지 않자 그들에게 양 옆구리에 쇠고랑을 채우고 압박하였는데 그들은 그래도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였고 결국 화형에 처해졌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주교인 성 디오니시우스(Dionysius)가 이 처형을 목격하였는데 그의 증언에 의하면 이때 이들 외에도 성녀 디오니시아와 성녀 메르쿠리아(Mercuria), 성녀 암모나리아(Ammonaria) 등 수많은 동료 교우들이 순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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