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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이야기/세례명 이야기

다니엘(Daniel) 축일 1.(1-6) - 1월 3일, 2월 16일, 2월 21일, 3월 31일, 4월 29일, 7월 10일

 

다니엘(Daniel) 

같은 이름 대니얼 

 

1. 1월 3일 성인 다니엘

1월3일이-축일인-다니엘
다니엘(1월 3일)

신분 : 부제, 순교자

활동지역 : 파도바(Padova)

활동연도 : +168년

 

유대인 혈통의 부제였던 성 다니엘은 그의 사목지였던 북동부 이탈리아에서 파도바의 초대주교인 성 프로스도키무스(Prosdocimus, 11월 7일)를 보좌하였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순교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그의 유해가 발견되었고, 파도바의 성 소피아(Sophia) 주교좌성당에 1064년 1월 3일 안치되었습니다. 그는 교회미술에서 수건과 세례반을 들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감금 중에 있을 때나 잃어버린 물품을 찾을 때, 그리고 남편과 불화 중에 있는 부인들이 전구를 청할 때  그에게 전구를 청합니다. 

 

2. 2월 16일 성인 다니엘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카이사레아(Caesarea)

활동연도 : +309년

 

이집트 출신의 젊은 그리스도인들로 박해받고 있는 신자들을 방문하고 돌보았다는 죄목으로 체포된 성 엘리야(Elias)와 4명의 동료인 성 예레미야(Jeremias), 성 이사야(Isaias), 성 사무엘(Samuel), 성 다니엘은 강제 노동형을 선포받아 소아시아의 실리시아(Cilicia) 지방에 있는 광산으로 보내집니다. 갈레리우스 막시미아누스 황제(305~311년 재위) 치하 때 형을 마치고 이집트로 돌아가던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고발되어 팔레스티나의 카이사레아 성문 밖에서 체포되고 그 지방의 총독인 피르밀리아누스(Firmilianus) 앞으로 다 같이 끌려가 심문을 받게 됩니다. 이름을 묻는 총독의 질문에 그들은 구약성경에 나오는 예언자들의 이름을 자신들의 이름으로 답했으며 출신지에 관한 질문에는 예루살렘의 시민이란 의미에서 예루살렘이라고 답하였습니다. 잔인한 고문을 받고 감옥에 갇힌 그들은 모두 끌려 나와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습니다. 

 

오래전부터 갇혀있던 성 팜필루스(Pamphilus) 신부와 성 발렌스 부제, 얌니아(Jamnia, 오늘날의 야브네 Yavne) 출신의 성 바오로(Paulus)도 이집트 출신인 다섯 명의 젊은이가 순교한 후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으며 성 팜필루스의 하인인 성 포르피리우스(Porphyrius)가 장례를 지내기 위해 총독에게 그들의 시신을 달라고 청했다가 체포되었고 그 또한 사형 선고를 받아 모진 고문 뒤에 불 속에 던져지는 화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카파도키아(Cappadocia) 출신의 전직 군인인 성 셀레우쿠스(Seleucus)가 이때 성 포르피리우스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는데 고통스럽고 두려운 죽음의 순간에 변함없이 웃는 얼굴로 신앙을 증거하며 순교의 월계관을 쓰는 모습에 크게 감동하였는데 성 포르피리우스의 용맹한 순교를 칭송하던 성 셀레우쿠스 역시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참수형으로 순교하였습니다. 

 

 

성 테오둘루스(Theodulus)는 지혜롭고 신심 깊은 노인이며 피르밀리아누스 총독 집안에서 가장 존경받는 하인이었는데 평소 비밀리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신앙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성 엘리야를 비롯한 다섯 명의 젊은 그리스도인들이 보여준 영웅적 행동에 감동하여 감옥에 갇힌 그들을 방문하여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감옥에 갇힌 그리스도인들을 도왔다는 혐의로 군인들에게 체포되어 총독 앞으로 끌려가게 된 그는 분노한 총독의 명령으로 십자가에 못 박혀 순교합니다.

성 율리아누스(Julianus)는 카파도키아 출신으로 여행을 마치고 카이사레아로 돌아와 다섯 순교자의 영웅적 순교 이야기를 듣고 그들이 순교한 곳으로 찾아가 그 땅에 입을 맞춘 후 성인들의 유해를 하나하나 끌어안으며 입을 맞추어 공경의 예를 표하였는데 이를 본 파수꾼들에 의해 체포되어 총독 앞으로 끌려가 산 채로 불태우는 화형을 선고받고 순교하였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으로 인해 카이사레아에서 순교의 월계관을 쓴 12명 순교자들의 시신은 나흘 동안 매장되지 못하고 짐승의 밥으로 버려졌는데 짐승이나 새는 순교자의 시신을 전혀 건드리지 못하였고 결국 시신을 수습하여 매장하는 것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옛 “로마 순교록”은 함께 순교한 다섯 명의 젊은이와 성 포르피리우스, 성 셀레우쿠스는 2월 16일 목록에, 성 테오둘루스와 성 율리아누스는 2월 17일 목록에, 성 발렌스와 성 팜필루스, 성 바오로를 6월 1일 목록에 기록해 기념하였는데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된 “로마 순교록”은 12명의 순교자 모두를 2월 16일 목록에 기록하며 함께 기념하도록 하였습니다. 이들의 희생으로 카이사레아 지역에서의 선교 활동은 더욱 활발히 이루어졌다고 전해집니다.

 

3. 2월 21일 성인 다니엘

신분 : 신부, 순교자

활동연도 : +344년

 

사푸르 2세 왕의 박해 중에 체포되어 페르시아에서 고문을 받고 순교한 성 다니엘 신부와 성녀 베르다(Verda)는  동방 교회에서 높은 공경을 받고 습니다.

 

4. 3월 31일 성인 다니엘

신분 : 은수자

활동지역 : 무라노(Murano)

활동연도 : +1411년

 

본래 독일 상인이었던 성 다니엘은 사업상 이탈리아 북부 베네치아 부근을 두루 여행하다가 무라노의 카말돌리 연합회 수도승들과 친분을 갖게 되는데 그는 그들의 지도하에 자신의 집에서 은수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늘 그들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원하였습니다. 성 다니엘은 그러던 중 자신이 기도하던 작은 방에서 강도에 의해 살해됩니다.

 

5. 4월 29일 성인 다니엘

신분 : 순교자

활동지역 : 헤로나(Gerona)

활동연도 : +9세기

 

은수자 성 다니엘은 소아시아 지방 출신으로 샤를대제(Charlemagne) 시대에 살았다고 전해지지만 신뢰할 수 있는 전설은 아닙니다. 그의 순교 상황에 관한 것에 대해 알려진 것은 없지만 그는 에스파냐 헤로나에 있는 베네딕토 수녀회 수도원 성당의 주보성인입니다. 

 

6. 7월 10일 성인 다니엘

신분 : 순교자

활동연도 : +329년

 

성 다니엘, 성 레온티우스(Leontius), 성 마우리티우스(Mauritius)를 포함한 45명의 아르메니아(Armenian)의 그리스도인들은 리키니우스 황제의 박해 때 니코폴리스(Nicopolis)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이 45명의 순교자들은 대박해의 마지막 순교자들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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