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나(Diana)
디아나는 다이아나, 다이애나라고 불리기도 해서 예쁜 세례명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6월 9일 복녀 디아나
신분 : 동정녀
활동지역 : 볼로냐(Bologna)
활동연도 : +1236년
같은이름 : 다이아나, 다이애나
이탈리아 내의 수도회 활동을 위하여 성 도미니코(Dominicus, 8월 8일)가 도미니코 수도회에서 한적한 곳을 찾았을 때 그는 볼로냐를 택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가 소망하던 훌륭한 대학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적당한 곳을 물색하였고 그곳에 수도원을 지었으나 반대가 극심하였는데 그 이유는 그 땅을 소유하고 있던 안달로가(家)의 위세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안달로의 무남독녀였던 디아나의 간절한 호소에 그들은 굴복하게 되었는데 사적으로 성 도미니코는 그녀의 동정서원을 받아들였고 가능하면 수도생활을 하도록 격려하고 있었습니다. 얼마동안 자신의 집에서 그대로 머물면서 회개생활을 하던 그녀는 그 후 집안사람들을 도미니코 수녀회의 수도원을 짓기로 설득하여 좋은 반응을 얻었지만, 그녀의 부친은 이를 완강히 거부하였고 이뿐만 아니라 그녀가 수녀회에 들어가는 것조차 금하였습니다. 결국 집을 나온 그녀는 성 아우구스티누스회에 입회하였는데 이 사실이 알려지자 온 가족이 몰려와서 그녀를 집으로 강제로 데려갑니다. 그녀는 집으로 와서 독방에 갇혀 지내지만 결국 다시 집을 탈출하여 록사나(Roxana) 수도원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안달로와 그의 아들들을 작센(Sachsen)의 요르단(Jordan, 2월 13일)이 설득시켰고 도미니코 수도원을 짓는데 도움을 베풀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누그러트렸기에 어느 누구도 이제는 그녀를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디아나는 그래서 볼로냐의 성녀 아녜스(Agnes) 수녀원에서 로마(Roma)의 성 식스투스(Sixtus) 수녀원에서 1222년에 온 4명의 수녀들과 함께 수도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4명의 수녀들 중 아마타(Amata, 2월 20일)와 체칠리아(Caecilia)가 있었는데 이 두 수녀의 생활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디아나와 마찬가지로 높은 성덕으로 매우 유명하였습니다. 17세 때 성 마리아(Maria) 수녀원에 들어간 체칠리아는 로마의 귀족가문 출신으로 매우 뛰어난 여성이었는데 1236년 1월 9일에 35세의 일기로 디아나가 운명하자 설립자 성 도미니코를 오랫동안 도운 인물이기도 합니다. 사망 후에 성 도미니코와 체칠리아는 성녀 아녜스 수녀원에 나란히 안장되었고, 교황 레오 13세(Leo XIII)에 의해 1891년에 함께 시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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