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David)
다비드나 데이비드 등과 같은 이름이라 친숙한 세례명이기도 합니다.
1. 3월 1일 성인 다윗
신분 : 주교, 수도원장
활동지역 : 웨일스(Wales)
활동연도 : +589년경?
같은이름 : 다비드, 데이비드, 드위
성 다윗은 드위(Dewi)로도 알려져 있으며 우리가 그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11세기에 기록된 “다윗의 생애”(The Buchedd Dewi)라는 전기에 의한 것으로 이는 다소 불확실한 근거이기도 합니다. '다윗의 생애- 전기에 따르면 성 웨일스 지방의 족장인 샌트(Sant)와 성녀 논나(Nonna, 3월 3일)의 아들로 태어난 성 다윗은 사제가 되었고 몇 년 동안 성 바울리누스(Paulinus, 11월 23일)의 문하에서 공부한 후에 선교활동에 투신했다고 합니다. 설교를 통해 그는 펠라기우스주의(Pelagianism) 이단의 그릇됨을 알렸으며 이러한 공으로 브레피(Brefi) 시노드에 참석하여 펠라기우스주의 이단을 반대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이때 군중들 안에서 설교하면서 일어난 일은 그의 기적 이야기로 가장 널리 알려진 내용으로 뒷줄에 있던 사람들이 그의 설교를 듣기가 어렵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였는데 그가 서 있던 곳의 땅이 갑자기 솟아올라 언덕이 생기고 흰 비둘기가 내려왔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교회 미술에서는 그의 어깨 위에 비둘기가 내려앉은 모습으로 보통 그를 표현하곤 합니다. 브레피 시노드에서의 설교가 매우 뛰어나 대중의 찬사를 받은 성 다윗은 웨일스 지방 교회의 최고 책임자로 선출되었으며 예루살렘 성지를 순례하던 중에는 그곳의 총대주교로부터 케얼레온(Caerleon)의 대주교로 서임되었습니다.
재임 중에 펠라기우스주의 이단을 최종적으로 배격하는 데 성공한 그는 브레피 시노드의 칙령을 인준했고 영국 교회의 규정을 제정하는 등 교회 안팎으로 많은 공헌을 쌓았으며 수도원 규칙을 통하여 철저한 금욕적 생활과 노동을 강조하였습니다. 589년경 3월 1일 자신이 세운 메네비아(Menevia)의 수도원에서 선종하였고 교황 칼리스투스 2세(Callistus II)에 의해 1120년경 그에 대한 공경이 승인되었습니다. 그의 출생과 사망 연대는 정확하지 않지만 오래전부터 그는 웨일스의 수호성인으로서 높은 공경을 받아 왔습니다.
2. 6월 26일 성인 다윗
신분 : 은수자
활동지역 : 테살로니카(Thessalonica)
활동연도 : 450?-540년
같은이름 : 다비드, 데이비드
성 다윗은 상부 메소포타미아에서 태어나 그리스 테살로니카 외곽에 있는 성 메르쿠리우스(Mercurius)와 성 테오도루스(Theodorus) 수도원에서 젊은 나이에 수도승이 되었습니다. 작은 은둔처에서 은수자로서, 그리고 영적 지도자로서 오랫동안 살면서 그를 찾아오는 이들에게 그는 지혜로운 충고와 기도를 해 주었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그를 따르고자 하는 제자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더 한적한 곳에서 관상 생활에 전념하기 위해서 3년을 아몬드 나무 위로 올라가 살았습니다.
적의 침략으로부터 그는 테살로니카를 방어하기 위해 콘스탄티노플(Constantinople)에 있는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에게 군인들을 보내주도록 청원하고자 나무에서 내려왔고 마케도니아로 가는 길에 배 위에서 540년 선종하였습니다. 그는 보통 ‘나무 위의 성 다윗’(St. David the Dendrite 또는 David the tree-dweller)으로 불리고 있으며 테살로니카의 수호성인입니다. 13세기 초 그의 유해는 이탈리아의 파비아(Pavia)로 십자군에 의해 이장되었고, 1978년 9월 16일 그가 평생을 지냈던 테살로니카로 돌아와 성 데메트리우스(Demetrius) 대성당에 모셔졌습니다. 가톨릭교회와 정교회는 전통적으로 6월 26일에, 그리스 정교회는 그의 유해를 테살로니카로 모셔온 9월 16일에 축일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3. 7월 15일 성인 다윗
신분 : 주교
활동지역 : 스웨덴(Sweden)
활동연도 : +1080년
같은이름 : 다비드, 데이비드
잉글랜드(England) 수도자인 성 다윗은 평소에 순교로써 자신의 생명을 그리스도께 바치기를 간절히 기도하던 사람입니다. 이방인들의 손에 스웨덴의 성 지그프리드(Sigfrid, 2월 15일)의 세 조카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는 스웨덴으로 가는 선교단의 일원으로 자원하였고 북유럽의 사도로 불렸던 성 안스카리우스(Anscharius, 2월 3일)의 유업을 계승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는 그래서 박시오(Vaxjo)의 주교로 있던 성 지그프리드에게 갔고 그에 의해 베스트만란드(Vastmanland)로 파견되었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백성들의 회개를 위하여 큰 공적을 쌓았으며 후에 문크토르프(Munkthorp)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딕토회 수도원을 건립하였습니다. 전심전력으로 선교활동에 임했던 그는 기적을 행하는 은총을 받았으며 고귀한 눈물을 흘리는 은혜 또한 받았지만 그토록 그가 열망하던 순교의 은혜는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 대신 그는 연만한 나이가 되도록 수를 누리다가 평화로이 숨을 거두었으며 그의 높은 성덕은 날로 퍼져나갔습니다. 성 다윗은 흔히 바스테라스(Vasteras)의 초대 주교로 일컬어지며 그 지역에서 가장 높은 공경을 받는 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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