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성심의 성모라고도 불리는 보랭의 성모는 1932년 11월 29일부터 1933년 1월 3일까지 총 33번에 걸쳐 보랭 마을의 5명의 아이들에게 성모 마리아가 발현한 사건을 말합니다.
페르낭 알베르 부와장은 앙드레와 작은 질베르트와 함께 1932년 11월 29일 화요일 저녁 수업을 끝낸 질베르트 부와장을 데리러 수녀원 학교로 가서 큰 질베르트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알베르트가 갑자기 "애들아, 저것 좀 봐, 복되신 동정녀가 저 다리 위에 걷고 있어."라고 소리쳤고 아이들이 그쪽을 쳐다보자 수녀원 건너 철길 위에 순백색의 긴 부인복을 입은 한 부인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큰 질베르트 또한 수녀원을 나와 그 모습을 보았고 아이들은 너무 놀란 나머지 모두 도망쳐버렸습니다.
그 후에도 아이들은 32번의 발현을 더 목격하게 됩니다.
1932년 12월 2일 아이들은 수녀원에 갔다가 다시 성모님의 발현을 목격하게 되는데 주름이 잡혀있는 길게 흘러내린 하얀 옷을 입고 있었고 아름다운 푸른빛을 띄는 눈이었으며 팔에는 로사리오를 걸치고 손은 기도하는 것처럼 합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알베르가 "당신은 티 없이 깨끗하시며 원죄 없으신 성모님이십니까?"라고 물어보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알베르가 "무엇을 원하십니까?"라고 다시 묻자 "항상 착한 사람이 되어라."라고 대답한 뒤 마치 안아주는 것 같은 모습으로 아이들을 향해 팔을 펼친 후 다시 사라졌습니다.
1932년 12월 17일 다시 발현한 성모 마리아는 당신이 발현했던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오도록" 성당을 지으라고 부탁하였고
1932년 12월 21일 아이들에게 "나는 원죄 없이 잉태된 동정녀이다."라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며칠 후에 발현했을 때에 " 나는 너희들에게 곧 마지막으로 나타날 것이다. "라고 말했으며
1932년 12월 29일 목요일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두 팔을 펼치면서 당신의 황금빛 심장을 보여주었습니다.
1932년 12월 30일에는 "기도하라, 기도하라, 많이 기도하라"라고 이야기하며 다시 심장을 보여주었고
1932년 12월 31일인 1932년의 마지막날 세 번째로 성심을 드러냈습니다.
1933년 1월 1일에는 마지막 발현이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였고 큰 질베르트에게는 "항상 기도하여라!"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1933년 1월 2일 "따로따로 너희들 각자에게 이야기해 주겠다."라고 말한 후
1933년 1월 3일 약속대로 어린이들 각자에게 따로 이야기하였습니다.
앙드레에게는 "나는 천주의 모친이며 하늘의 여왕이다. 항상 기도하여라. 잘 있어."라고
큰 질베르트에게는 "나는 죄인들을 회개시키겠다. 잘 있어!"
작은 질베르트와 알베르에게는 단순하게 " 잘 있어"라고 이야기하였습니다.
말씀이 모두 끝났지만 페르낭은 성모님을 보지 못해 큰 충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계속 무릎을 꿇고 있었는데 요란한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나무에 둥그런 불덩어리가 보였고 다시 성모 마리아가 발현하여 페르낭에게 이야기합니다.
"너는 나의 아들을 사랑하느냐?" "예"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
"너는 나를 위해 너 자신을 희생하라"
이렇게 이야기한 후 작별의 표시로 두 팔을 벌린 후 페르난드에게 성심을 보여준 후 "잘 있어"하고 이야기한 후 사라졌습니다.
성모 발현을 목격한 다섯 명의 아이들은 앙드레 드쟝브르(14세)와 질베르트 드쟝브르(9세) 자매와 또 다른 형제자매인 페르낭 브와장(15세), 질베르트 브와장(13세), 알베르 브와장(11세)입니다.
성모 마리아의 발현 후 다섯 명의 아이들은 모두 자라서 결혼하였고 가족과 함께 조용한 삶을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이 발현은 1949년에 교황청이 공식 인정했습니다.
'종교 이야기 > 가톨릭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교황청 인정 성모 발현지 16. 키베호의 성모(1981년, 르완다) (0) | 2023.04.11 |
---|---|
교황청 인정 성모 발현지 15. 바뇌의 성모(1933년, 벨기에) (0) | 2023.04.10 |
교황청 인정 성모 발현지 13. 파티마의 성모(1917년, 포르투칼) (0) | 2023.03.23 |
교황청 인정 성모 발현지 12. 노크의 성모(1879년, 아일랜드) (0) | 2023.03.04 |
교황청 인정 성모 발현지 11. 기에트슈바우트의 성모(1877년, 폴란드) (0) | 2023.02.26 |
댓글